흥행과 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 암살자(들)
최근 추석 연휴에 개봉하여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가 극장가 흥행과 함께 거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영화는 약 190억 원에 달하는 손익분기점 및 제작비 회수를 앞두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영화 속 내용이 공개된 이후 정치권과 시민단체, 그리고 출연 배우에 이르기까지 파장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과 논란의 발단
영화 암살자(들)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행사장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역사 기록과 수사 결과는 재일교포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정리되어 있으나, 영화 속에서는 당시 정권의 자작극이나 방조 가능성 등 의문점과 영화적 허구 설정을 대거 포함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는 보수 및 시민단체 60여 명이 모여 영화 상영 중단과 명예 훼손을 주장하는 규탄 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주연 배우 자택 앞 규탄 시위 예고
이번 논란은 작품에 대한 비판을 넘어 출연진 개인에게까지 화살이 향하면서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보수 성향 단체가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영화 출연진과 추천사를 남긴 배우들에 대해서도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영화계 관련 조합과 단체들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개인 사생활 침해와 신변 위협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제작진의 해명과 창작의 자유 논쟁
제작진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측은 특정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인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픽션 극영화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익분기점인 190억 원 제작비 회수를 바라보는 흥행 속에서, 창작의 자유와 역사적 사실 고증 사이의 갈등은 당분간 영화계와 사회적인 뜨거운 화두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